유니버셜 리모콘 리뷰기 1
이번주부터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ore..

아아아아아
12년만의 우승에
한국야구사상 최초로 두자리수 챔피언 달성....
타이거즈의 호랑이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막판에, 그야말로 드라마를 찍으시더니, 드라마답게 감동의 끝내기홈런으로 우승..
아....울뻔했다.....

안녕하세요
아 운동하고 왔더니 상쾌하네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갔으니 이번주는 성공 (응?)
요즘 제가 관심을 쏟고 있는 기기는 이북 리더기입니다. 학부시절 PDA 에 관심을 쏟던 거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지만,
한 3년 전부터 이런 짓거리(?) 손 놓은 뒤로 이렇게 관심쏟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카메라는 진짜 사 놓고 신제품 안쳐다보기때문에 사진은 많이 찍지만 기기는 정작 잘 몰라요.....(응?) 절대 17-55 Nikkor 같은거 몰라요...(응?)
여튼 각설하고, 세상에는 이북리더기라는게 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새삼스러운 설명 들어갑니다 훗.
이북리더기란 간단히 말해서, 기존 LCD에서 백라이트를 제거하고 그러면서도 잘 보이는 (태양광에서도 잘 보이고 시야각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E-Ink 패널을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이렇게만 써 놓으면 그게 뭐 별거냐 하실테지만, E-INK 패널은 기술적으로...(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이기 때문에, 기존의 LCD와는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에 있어 비교불가입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면 종이로 보는 것과 99% 동일합니다. 불 꺼지면 안보이는 것도 똑같고 (그래서 이북 리더기용 북라이트도 팝니다;;) 햇빛 아래라고 글레어 있는것도 아니고, 여튼 그냥 종입니다. 게다가 패널의 특성상 일단 글자를 뿌려 주면 더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비전력이 무척 적죠. 물론 화면은 가만히 있어도 CPU 등이 전력을 소비하므로 기기구동에 들어가는 전력은 더 많습니다만, 어쨌거나 사용시간이 평균적으로 꽤 깁니다.
다만 이 E-INK 패널은 천하만능의 패널은 아닙니다. 아직은 한계가 있는데,
1. 상용화 된건 흑백뿐입니다. 컬러 E-INK 패널은 몇년 전에 이미 개발은 되었지만 기술적으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기 때문에 아직 상용제품에 장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불가능한건 아니니 몇년 기다리면 컬러패널 장착한 리더기가 나올 거라는건 확실합니다.
2. 특유의 깜빡임 현상이 있습니다. 일단 한 페이지 다 로딩하고 나면 한번 흑백반전 껌뻑임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은 이것때문에 질색하시던데, 정작 사용해 보면 이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책 보는데에 지장을 주는 문제는 아니기때문에 잊어버리죠.
3. 가장 큰 문제인 반응속도. 반응속도가 느리다고 하면 보통 LCD 모니터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반응속도를 상상하시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2400bps 시절의 통신 정도의 뿌림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그 시절에 막 엄마품에 안겨 계셔서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화면에서 글자가 뿌려지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6인치 패널에 글자를 띄우는데 걸리는 시간을 사람이 체감할 수 있으니까요. 책을 볼 때는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글자만 있는 경우는 일반 책장 넘기는 속도입니다. 다만 표나 그림이 가득해진다면 시간은 좀 걸립니다. 오히려 이 반응속도가 짜증나는건 메뉴에서 네비게이션 할 때입니다. 전자책이니까 책을 한두권 넣고 다니는게 아닌데, 책 목록 넘김 하다보면 좀 짜증이 나죠. 그래서 요즘 나오는 어떤 신형 이북기기에는 네비게이션 전용 소형 터치LCD를 단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반응속도 덕분에 터치기능을 넣기가 힘듭니다. 손으로 커서를 움직이면 커서가 한참 뒤에나 따라오니까요;; 게다가 터치를 위해 터치패널을 덧씌우게 되는지라, 글레어가 생겨서 이북기기 본연의 기능인 책보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터치는 힘들 것 같습니다.
4. 아직은 제조단가가 비싸서 기기가격도 비쌉니다. 가격공세로 300달러 이하의 물건이 나오고는 있는데, 솔직히 마진이 남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치 콘솔게임기처럼 기기는 손해보고 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점이 무척 긴 것 같지만 사실은 별 거 아닙니다 (응?).
일단 책 많이 보는 사람에게는 정말 '꿈의 기계'까지는 못되도 '무척 좋은 기계'정도는 되 주는 물건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일리움같이 두꺼운 책을, 수천권 넣을 수 있습니다. 네 물론 이건 넷북이나 노트북도 가능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북기기는 읽는 게 종이랑 똑같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로 논문같은거 봐 보신 분들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실 겁니다. 정말 눈 아프고, 화면의 리프레쉬가 느껴지지는 않아도 눈은 그걸 알고 있죠. 따라서 집중도 덜 됩니다. 글 쓰시는 많은 분들이 아마 비슷하실텐데, 화면에서 쓸 때는 보이지 않던 오타가 종이로 출력하고 나면 미친듯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대개의 글쓰는 분들이 최종점검단계에서는 반드시 출력을 해서 점검을 하죠.
하지만 이북기기는...종이랑 같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저도 지금 쓰는 아이리버의 스토리,..이거 산지 한 3주 되는 듯 한데 그 동안 정말 편하게 활용했습니다. 논문도 보고 책도 보고....눈도 안아프고 시험삼아서 글 쓴거 옮겨가지고 확인해봤더니, 종이에서 확인하는 느낌 그대로더군요. 네, 오탈자가 수두룩했습니.....(응?)
여튼 그러다보니 책 많이 보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기계입니다. 천페이지짜리 책 3권을 들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책꽂이가 부족하지도 않고, 서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한번 구입하면 계속 다운받을 수 있으니 파일이 삭제되어도 걱정없습니다. 서점이 망하기 전에는요. 즉, 애서가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책의 부피와 무게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기라는 것이죠. (물론 그래도 난 종이의 질감이 좋다라는 분이야 종이가 더 좋으시겠지만...성능으로는 그렇다는 겁니다).
PDF 등의 포맷으로 된 기술 문서를 자주 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입니다. 프린트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다만 6인치 패널에서 pdf문서를 보는데에는 약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pdf의 여백을 완전히 없에고, 가로보기 모드로 봅니다. 이러면 딱 좋은 글자 크기에, 문서를 아래위로 반쪽 쪼개서 보게 되죠. 1단편집은 지장없지만, 2단편집 문서는 좀 불편. 게다가 밑줄치기도 안되니까 (되는 기기가 있긴 합니다) 완전히 의존하기는 힘들 듯 하구요. 물론 크기가 깡패라고 9인치인 킨들 DX에 여백 빼고 보면 아주 잘 보입니다. 다만 가격이...
다만 아직 미국 등지에서도 시장 초기라서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은 컨텐츠가 빵빵하죠. 각종 신문, 주간지 등등은 다 이북으로 제공되고, 심지어 3G망 타고 아침마다 기기로 '배달' 됩니다.
구독료도 엄청 싸요. 물론 싼 책값 및 구독료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업체의 초반출혈경쟁이 있지만, 그래도 싸긴 쌉니다. 아마존이 권종 35만권 이상이고, 가장 큰 경쟁자로 급부상한 반스 엔 노블이 현재 80만권종 이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반스 엔 노블은 최근 전용 이북 리더기를 출시하면서 아마존의 킨들 킬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는....우울하죠 제길.
뭐 이런 이야기 나오면 흔히 나오는 패턴입니다. 좁은 시장에서 유통사가 권력을 잡고 (아마존도 유통사이긴 하지만 마인드가 약간 다르고, 반스 엔 노블은 출판사를 겸업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둘은 서적유통사지요...우리나라는 그 외의 유통사들이 GRYB) 자기들 유리한데로만 끌고갈려고 합니다. 보수적인 출판사들은 또 불법복제를 걱정하면서 컨텐츠를 쥐고만 있지요. 솔직히 서적의 불법복제가 지금도 이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대게 양판소를 중심으로 한 스캔본입니다. 심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출판시장 전체로 보면 미비한 비중이지요. 전략에 따라서 DRM을 복잡하게 걸지 않고도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부분인데, 무조건 또 복제만 탓할까봐 걱정입니다. 거기에 서적유통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통신업체들은 데이터 통화료만 받아 쳐 드시려고 하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당연한거긴 하지만 무조건 전용포맷에 DRM 걸어놓은 전용기기로만 유통하려고 하는 탓에 큰일이죠. 이게 미국같이 각각의 유통사가 한 50만권 정도 가지고 이 짓을 하면 괜찮습니다. 소비자는 그냥 이거 아니면 저거 선택하면 되죠. 대부분의 책 다 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건 2~3만 권도 안되는, 그나마도 구간에 별로 볼 책도 없는 DB 를 쥐고 있는 주제에 저러고 있으니 소비자로서는 깝깝할 따름입니다.
돈주고 사 볼려고 해도 국내에는 사 볼만한 책이 거의 없습니다. 양판소 무조건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제 취향 아닌 건 사실이고, 그렇다고 장르문학 전반이라도 잘 갖춰 놓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_-; 그래서 기껏 국산 기계 사 놓고 외국서적만 사보고 있는 실정이죠. 쩝.
앞으로 시장 자체는 점점 종이책보다는 전자매채쪽으로 이동할겁니다. 여러 이유로요. 그래서 아마존이나 반스에서도 그렇게 발버둥을 치는 거고, 국내에서도 노리고 들어가는 거지요. 하지만 왜 국내 기업이 발버둥을 치면 소비자가 항상 당하는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뭐 소비자의 천국은 아닙니다만, 그동네는 벌써 경쟁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거든요. 반스에서 신형기기인 누크(Nook)발표하자마자 그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킨들 2가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정확히 누크랑 똑같은 가격으로요. 앞으로도 두 공룡의 싸움은 더 치열해지겠죠. 둘 다 직접적으로 상대를 라이벌로 인식하고 대놓고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쩝....점입가경이니..
다른건 다 모르겠고 제발
돈주고 책 살테니까 권종이나 늘려다오
네, 긴 글이었습니다. 원래는 귀찮아서 사진 안 넣으려고 했는데, 어차피 소개하는거 제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각 기기사진의 저작권은 해당 제조사에 있습니다.
일단 국내 제품부터. 지금 국내에서 손꼽을 수 있는 제품으로는 누트 시리즈(최신기종 누트2), 샘송의 파피루스 (아주 끔찍하다고 함), 아이리버의 스토리(그럭저럭 나온 기기이긴 한데 mp3 만들듯이 만들어서 좀 많이 이상)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건 스토리입니다. 크기는 다 6인치.
우선 제가 쓰고 있으니까 스토리부터..
디자인은 아이리버 답게 '예뻐보이는' 디자인입니다만, 실용성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관련 카페에서
'디자이너가 목업도 손에 안 쥐어본게 분명하다' 라는 말이 나올까요. 그립감이 좀 별로인데다가 가장 많이 쓰는 페이지 넘김 버튼의 위치가 매우 안좋습니다. 왜 다른 모든 이북 기기들이 기기의 아래쪽이 아닌 가운데에 그 버튼을 넣었는지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는 결론이죠. 그거 빼면 뭐 전반적으로 무난한 기기입니다. 하단부에는 QWETY 자판이 위치하고 있죠. 간단한 메모도 되고, 사전 기능도 지원할 '예정' 입니다. 하지만 저 키보드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이쁘게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무려 쉬프트키를 누르고 다른 키를 같이 눌러야 ㄲㅆ 등을 쓸 수 있습니다. 아마 이거 뺴고 모든 스마트폰 계열의 소형 QWERTY자판 기기들은 쉬프트키를 한번 눌러 주면 쉬프트 상태가 될 겁니다. 하아 또 욕만 하고 말았네..(쌓인 감정이..) 사서 쓰고는 있지만, 굳이 추천하고 싶은 기기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손에 쥐고 있는 녀석이다보니 제일 말이 많았네요. 아무래도 개발사가 MP3 플레이어 전문기업이다보니 똑같은 개념을 만들었던 것 같은데, 담당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 진짜 반성해야합니다. 대체 다른 이북 기기 벤치마킹은 제대로 하기나 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 다음으로는 파피루스입니다. 쓰는 분들의 원성이 거의 지옥을 이룰 듯한 기기죠.
파피루스는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습니다. 쓰시는 분들의 말을 빌려보자면, "터치가 되는 전자수첩에 이북을 더했습니다" 라는 개발개념을 가진 기기입니다. 음..펌웨어 및 기타 문제로 말이 많은 기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누트 2 입니다.
잘 모르는 기기라서 패쑤~
다음으로는 해외기기입니다. 기기가 정~~~말 많습니다만, 제가 관심있는 2기종만 소개하겠습니다. 귀찮거든요. (응?)
첫번째로 모든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던 킨들 시리즈입니다. 아마존에서 출시한 기기로 6인치인 킨들 2 (짐작가능하듯 킨들 1도 있었습니다...응?), 9인치인 킨들 DX가 있습니다. 3G 모듈을 장착하고 있고, 도서 및 신문 등을 3G로 다운받는 방식으로 구입합니다. 물론 컴퓨터 연결로도 가능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동으로 발송하는 기능도 있어서 정기간행물을 직접 받아보듯이 기기로 구독이 가능합니다. 기기 자체로 아마존에 접속해서 구매도 가능하구요. 현재 인터네셔널 킨들2 까지 발매되었고 (인터네셔널이래봤자 그냥 수출한다는 개념), 아쉽개도 그 100개나 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란 빠져 있습니다. 악마와 같은 통신사 때문일겁니다. 참고로 미국내 통신요금은 무료입니다. 물론 아마존에서 일단 부담하고, 그 돈은 결국 책값에 포함되어 있을 거긴 합니다. 하지만 용량대비 과금에 비해서 소비자에게 좋은 게, 반복적인 다운로드시에는 추가과금이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이 포함되어 있어도 종이매채보다 훨씬 싸다는 점이죠.
킨들 2
네, 보시다시피 스토리가 이걸 쏙 빼닮았죠 (사이드 버튼만 뺴고 -_- ), 하지만 배꼈다고는 하기 힘든게, 킨들이 이런 류의 기기로는 처음으로 대중적으로 보급되었고 그 임팩트가 워낙 큰 탓이 큽니다. 게다가 사람 손에 쥐는 기기라는게 실용성을 생각한다면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기는 힘든 점도 있지요. 크기는 6인치.
이건 킨들 DX입니다. 디럭스답게 럭셔리하게 큽니다.
화면이 커진 것 외에, pdf를 지원합니다. 사실 당연히 지원해야 하는 포맷인데도 킨들 2까지는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아마존 전용 포맷 책을 팔아먹어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용자들의 요구로 인해 DX에는 거의 울며 겨자먹기로 넣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라는게 티가 나는게, pdf는 진짜 보는것 밖에 못합니다).
킨들 시리즈는 모두 사전을 내장하고 있으며, 아마존 전용 포맷에 한해 화살표키를 이용한 밑줄 긋기, 폰트 및 크기 변경을 지원합니다. 쓰는 분들이 한결같이 영문책 보려면 킨들이 제일이라고 하시더군요. 내장 영문 폰트가 참 이쁘다고들... 한글은 제대로 지원하지 않으며, 쓰려면 해킹해야 합니다(이런 해킹은 불법은 아니죠). 그리고 한국에서 사려면 대행구매를 해야 하고 관세도 물어야 해서 좀 비쌉니다.
게다가 이북의 경우 미국 내 거주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청구지주소를 확인하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합니다. 하지만 기프트카드를 구입해서 우회할 수 있으므로 불편해도 구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네셔널 버전은 킨들 2가 나와 있으며 내년에 DX도 출시됩니다. 유럽 어지간한 국가 및 기타 주요국(우리나라빼고) 지원하므로 해외에 계신 분들은 고려해보실만한 기기입니다.
다음으로 킨들2의 대항마로 떠오른 반스엔 노블의 누크(NOOK)입니다. 사실 이거 이름이 어찌보면 촌시러운게, Book 에다가 네트워크의 N 붙인게 너무 티가나서...게다가 사전 찾아보면 구석 모퉁이 은신처 등의 뜻도 있습니다 -_-; 뭐 그런식으로 하면 킨들은 뭐가 다르냐 하겠지만 킨들쪽이 문어적으로는 더 멋져 보입니다( 불을 붙이다 감정을 고조시키다 등등). 이름이야 뭐 중요하겠어요...
크기는 6인치. 킨들과 유사하게 3G를 장착했지만, wifi역시 장착하고 있어 네트워크 연결성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3G망으로 다운받는건 킨들과 동일합니다. 특징으로는 좀 애플스러운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애플 출신), 하단에 있는 3.5인치 LCD 멀티터치 패널입니다. 네, 완전 아이팟이죠. 아이팟 터치에서 지원했던 커버플로우랑 거의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책 커버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LCD이므로 반응속도도 빨라서, 저 부분을 통해 네비게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죠. 저 부분을 통해 키보드를 지원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LCD를 켜면 E-INK에 비해 전력소모가 커지므로, 책을 읽을 때는 자동으로 꺼진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아직 안나온 기계라서 리뷰를 봐야 합니다. 광고는 광고일 뿐. 하지만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하겠습니다. 반스 엔 노블 역시 전용 기기는 없었지만 PC에서 볼 수 있는 이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북 DB 를 이미 갖추었습니다. 광고상으로는 80만권종 이상으로 아마존의 2배 이상입니다. 게다가 규모는 작지만 꽤 잘나가는 이북판매업체인 fictionwise 를 얼마 전 인수하여 노하우까지 흡수한 셈이죠. 기존에는 PC 및 아이폰/터치, 블렉배리를 통해 미국내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서비스 런칭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인으로서 결정적인 문제라면, 기기는 외국판매를 허용하는데, 이북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미국내 제한을 걸었습니다. 끔찍하게도 기프트카드를 통한 우회 따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반스ㄴ놔블에서는 미쿡살람 아니면 안판다고 하십니다. 쳇.
이 외에도 수많은 기기가 나왔고, 출시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내년에 3~5종 정도의 이북 리더기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어찌 돌아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분명한 건 전자책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라는 사실 하나이지만, 그 시기와 정도는 예측불가겠죠.
네, 글 쓰신 분도 인정하고 있지만 제목은 낚시입니다. ^^;
불법복제에 대한 고찰이랄까, 그런 글인데 어찌보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번 더 곱씹어 볼 여지가 있다 생각하여 링크를 걸어 봅니다.
확실히 없는 자를 쥐어짜고 극한으로 몰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문화 컨텐츠가 설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술 한번 덜 마시면 된다고 말을 하긴 하지만, 어찌보면 '술 권하는 사회'에서 책 대신 술을 선택하는 행위를 무조건 비난할 수만은 없겠죠. 물론 술 대신에 책을 보고, 책에서 변혁의 길을 찾는 게 더 생산적이긴 합니다만, 아래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책보다는 술을 찾을 것 같습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 ··· 740.html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문화생활 지출이 아주 적긴 하죠. 여유있는 사람들도 술이나 골프에는 돈을 쓰지만 책이나 공연에는 돈을 쓰지 않는 게 우리 사회의 '문화' 니까요. 그런 면에서 여유 있는 사람들이 DVD나 블루레이 모으는 건 '돈지랄' 이라고 욕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자기 돈으로 뭐 사는게 이상한 건 절대 아닌데다, 그런 사람들이 그나마 사 주니까 DVD나 블루레이들이 나올 수 있는 거지요 (특히나 블루레이는 더 그렇습니다 -_-. 그렇다고 돈 많은 사람들만 블루레이 보고 있는건 아닙니다만). 하지만 문화라는 건 다양성을 근거로 하고, 다양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이 아주 넓어야 합니다. 돈 많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문화생활을 한다면 다양성은 전멸하겠죠. 다양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이 별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소비자가 많아야 다양성이 살아남을 기회가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이 그렇게 또 다양하지많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교육의 영향인지, 사회 분위기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은 남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를 인식한다고 하죠. 문화상품 선택에도 그런 생각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남들 다 보는것만 보려고 해요. 책도, 영화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을 '기준이 없는 문화소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B급 쌈마이가 취향일 수 있습니다. 신파극이나 고어물이 취향일 수도 있겠죠. 아동 포르노와 같이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취향이 아니라면 다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 관객들은 '취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입소문을 들어도 입소문의 내용을 근거로 내 취향에 맞는지 판단하기 보다는, 입소문이 많이 들려오는 영화를 고른달까요. 책도 마찬가지죠.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평론 등을 읽어보니 내 취향과 맞아서, 또는 새로운 분야라서 읽게 되었다면 모르겠지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듯 합니다. 제가 너무 넘겨 짚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문화소비자들의 취향은 정말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됩니다. 나가는 것만 나가고, 다른 건 안팔리니까요. 그렇지만 모두가 취향이 동일할 확률보다, 그냥 다 취향이 없이 쓸려다니는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맨 위 블로그 링크만 올리려고 한게 길어졌네요.
역시 사람이란 급한 일이 있을때, 그 일 외의 다른 방면으로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이럴때가 아닌데 이러고 있네요 -_-;
트랜스포머 2: 폴른의 복수를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그냥 소감만 말씀드리죠.
아니, 사실 스포일러를 당할 수도 없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감독이 공언했던바와 같이, 2편은 정말 액션에 집중하였습니다. 과도할 정도죠.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물량 공세에 공세에 공세를 거듭합니다.
엄청난 수의 오토봇, 디셉티콘 들이 등장하며, 그 대수가 너무 많아 누가 누군지는 알 수 없을 정도. 아무래도 이번 영화는 '캐릭터' 간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양 진영'간의 대결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작에 나왔던 주요 로봇들을 제외하고 이름한자 등장하는 로봇들은 정말 몇 대 안됩니다만, 등장하는 로봇의 수를 생각할 때 출석부를 부를 수도 없고 일일히 캐릭터 특성을 살리는 것에는 무리가 따랐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 감독도 아예 전략을 바꾸어서, 개별적 로봇을 세세히 그리기보다는 그냥 대규모의 병력끼리 맞붙는 '전투'를 그리는데 집중했을 듯 합니다. 최소한 이 전략은 성공적으로 영화로 구현되었습니다.
CG의 수준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1편도 놀라운 CG를 보여 줬지만 2편에서는 이를 능가합니다. 안타깝게도 합체씬은 생각보다 대충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개별 로봇들의 움직임은 전작보다 훨씬더 다양하고 복잡해졌습니다. 이제는 아주 '쿵푸'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 무술의 애매한 집합개념) 를 시전하시더군요. 특히 숲에서 펼쳐지는 1:3의 싸움 장면은 이런 면에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로봇모양의 옷을 입은 사람이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이연결 수준의 무술을 펼쳐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육중한 중량감이 더해지니, 액션으로는 뭐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죠. 이런 액션이 문자 그대로 쉴새 없이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사운드 역시 훌륭합니다. 스코어 부분은 제가 음악을 잘 모르다보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효과음 부분은 중량감과 액션을 잘 살렸습니다. 이 점은 1편도 마찬가지였죠.
스토리요? 에.......뭐 별거 있나요? 애초에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스토리를 기대하는건, 800원짜리 라면을 사서 뭔가 이것저것 넣으면 5000엔짜리 '라멘'이 될 거라고 상상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바랄 걸 바라세요'. 그건 마치 홍주희가 제대로 된 번역을 하길 바라는 거랑 같아요. 애시당초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라는 것이죠. 다만 생각보다 너무 빈약한 측면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저는 그냥 눈 감아버렸습니다. 헐헐.
마이클 베이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뻔하지만 맛있는 조미료인 '개그' 는, <트랜스포머 2>에서는 좀 더 성인, 아니 성인이라기 보다는 대학교 신입생 남자 수준의 개그로 탈바꿈했습니다. 세심한 여자분들이나 성적인 측면에서 보수적인 분들, 또는 부모님이나 여자친구와 함께 가신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트랜스포머들도 그런 류의 개그 구사에 동원되었으니까요 -_-;
<트랜스포머 2: 폴른의 복수>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지루함' 입니다. 에? 액션에 2시간 20분동안 집중했다면서, 왜 지루하냐구요? 너무 많이 나오니까 지루한 겁니다. 인간의 뇌는 유사한 감각이 지나치게 몰려들어오면 곧 피로해지고, 더 이상의 피로를 방지하기 위해 무감각해져 버립니다. 따라서 매사 완급 조절이 중요한 거죠. 하지만 마이클 베이는 지나치게 액션에 공들인 나머지, 이 완급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네, 영화는 (액션 측면에서는) 정말 훌륭합니다. 과장이 아니라 최첨단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에요. 쉴 새가 없죠. 문제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2시간 20분에 걸쳐 롤러코스터를 타고 나면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나중에는 피곤해질수도 있다는 것이죠. 롤러코스터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중간에 좀 쉬어 줘야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는 관객들의 '뇌력'을 너무 믿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류의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어지간한 공세에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저도 중간에는 피로함을 느꼈습니다. 덜 익숙할수록 피로감은 더하겠죠.
(번역은 이야기하지 않으렵니다. 진짜 '안티 홍주희 카페'라도 개설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메간 폭스는....에....굳이 말할 거 있나요? 훗. 샤포프는 전생에 지구를 구했을 듯.)
요약하자면, <트랜스포머 2: 폴른의 복수>는 자동차와 비행기, 로봇에 열광하며 액션을 선호하는 젊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1편도 비슷했지만, 2편에서는 이러한 남성 관객 편향성이 더 진해졌습니다. 물론 액션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재미있어 하시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그렇다 이겁니다.
취향에 따라 별점을 매겨 보자면 (빛나라 죽음의 별!)
1. 나는 다 필요없다. 2시간동안 눈과 귀가 즐겁고 싶고 스토리는 어차피 기대도 안한다. 수많은 로봇과 수많은 싸움을 원할 뿐!
이런 분들은
2. 나는 적당한 수준의 액션과 스토리가 좋은 사람이다. 균형이 필요하다
+ 1/2 개 (반쪽짜리 데스스타가 어디갔더라 -_-)
뭐 대략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더운 여름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복잡한 세상사를 다 잊고
쉬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추해 드립니다.
기왕지사 보실거 스크린 좋은데, 사운드 좋은데에서 보시길. 저번에 T4를 여러 번 보고나니 사운드때문에 영화가 달라 보이더군요.
그래 정신 좀 차리는 거다!
무기력 따위는 집어치우고 좀 열심히 살자


언제까지 이럴수는 없느니라 -_-
뭐 여튼...
요즘 지른 책을 추가해 보면 (책지름은 지름이 아님!)
근데 왜 플러그인 작동안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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